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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 주의 
  • 매우 주관 적인 평가입니다. 

 

인기 없는 RPG 게임이 현실이 되어 몇 안 되는 플레이어들이 강한 힘을 가지게 되어 현실에서 짱 먹고 소원을 빌기 위해 

던전을 탐험하는 진부하다면 진부한 내용이다. 

 

이때문에 처음 한 30화 정도까지는 지뢰 작인 줄 알고 별 기대 없이 봤었지만 너무 잘 읽혀서 '왜 이게 재밌지?'라는 생각에서 나중에는 상당한 수작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었다.

 

  이 소설의 큰 줄거리는 대부분 게임시절 부터 플레이어였던 1세대 플레이어에 의해 진행되는데 이 1세대 플레이어라는 놈들이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죄다 작거나 크거나 두드러지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아니 주인공 또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세상이 변함으로써 기득권이 되었음에도 과거로의 회귀를 원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손해를 야기하는 회귀라는 소원을 빌기위해 다른 플레이어들의 도움을 받으며 던전을 탐험하는 것을 양심에 괴로워 하면서도 최후까지 미련을 못 버린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러고 보면 1세대 플레이어들은 후반부에 황금사과를 먹어 정신병을 좀 치료하는 이연복이라는 캐릭터를 제외하면 

다들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점이 스토리를 이어가는 개연성을 보탠다고 할 수 있다.

 

 반복되는 회차속에 신이 된 우승자라는 콘셉트로 세계관 밖에서 채팅창의 형식으로 신들이 만담을 주고받는데 대개 이러한 형태가 그러하듯이 약간의 집중을 깨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도 다른 여타 작품들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이 이러한 형식은 보통

1.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설정이나 회수되지 않을 떡밥을 투척하고

2. 작가의 실력을 넘기는 세계관의 확장이나 3. 초월적인 힘으로 개연성을 무시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종장에는 충분한 개연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 뜻은 상당히 전개가 단순하다는 의미도 되는데 모든 것의 시작은 VIP라 불리는 창조신이 중2병의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이것을 단순하게는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VIP가 관련되면 그냥 어거지로 그렇단다 하고 넘어가는 전개가 약간 거슬릴 수 있다.

 

작가가 나름 신경을 많이 썻다는 걸 느끼게 했으며 자기가 할 줄 아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다.

무한히 부활하는 상황에서 죽음의 사제를 넣어 영원한 죽음을 주어 벨런스를 맞춘다던가 

고레벨의 기득권들이 도전 받지 않기 위해 레이드를 방해하는 사다리 차기를 진행한다던가 하는 점에서 

많은 요소를 지니지는 않지만 몇 안 되는 요소는 확실하게 벨런스를 잡은 것처럼 보인다.

 

요약하자면 하찮은 컨셉에 깔끔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7.5 점  /   10점을 주고 싶다.

 

-한 카페의 카시오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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